지난 4월 연중 캠페인을 시작한 전자신문은 디스플레이·반도체·휴대폰·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시장 전반에 걸쳐 부품소재 산업의 현주소와 문제점, 대안을 모색해봤다. 이어 녹색 성장의 상징인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부품소재 업계의 노력도 집중 조망했다. 부품의 근간이자 가장 취약한 소재 산업의 현실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기도 했고, 부품소재의 기초인 생산 기반 기술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도 찾아보려 했다.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열쇠를 구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모든 주제를 총망라한, 결코 쉽지 않은 노력이었다. 국내 언론 사상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다.
이제 ‘부품·소재 세계 일류화’를 위한 캠페인을 마감하고자 한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에 앞서 부품소재 최강국인 일본과 독일의 선진 사례 탐방 취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배워야 할 시사점을 살펴보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열어 결산하고자 한다. ‘한국형’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 모델을 결론으로 도출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 보자는 것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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