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계열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 대덕GDS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에 진출한다. 이익 구조가 취약한 PCB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인 PCB 고정 수요처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덕GDS(대표 유영훈)는 최근 LED 조명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삼성LED·알티전자 등과 LED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공급받은 LED 패키지를 이용, 막대 형태(바-타입)의 LED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막대 형태 LED 모듈은 수십개의 LED를 PCB에 일렬로 이어 붙인 반제품이다. 도광판 등 다른 부품과 결합하면 평판조명·형광등 대체용 LED조명·진열장용 LED 조명 등의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LED 조명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존 주력 사업인 PCB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 조명 완제품에서 PCB가 차지하는 원가비중은 3∼5% 정도다. 큰 비율은 아니지만 필수 부품을 내재화 한다는 점에서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이미 일본의 한 자판기 업체와 LED 평판조명 공급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판기용 평판조명은 진열된 상품 뒷편에 장착해 제품이 잘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대덕GDS가 공급을 추진하는 자판기용 평판조명은 도광판 상·하단에 각각 막대 형태의 LED 모듈을 장착한 제품이다. 모듈 하나당 84개의 LED가 사용돼 총 168개의 LED가 소모된다.
일본 자판기 업체는 내년부터 월 2000대 정도의 자판기용 LED 평판조명을 공급받을 계획이어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사업 초기 탄탄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덕GDS 관계자는 “LED 조명 시장은 기존 PCB 사업에 비해 아직 수익 구조가 좋은 편”이라며 “향후 PCB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회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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