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시장에서 ‘윈도7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26일 집계한 일본내 PC 출하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PC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가 늘어난 71만6000대로 집계돼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이는 일본에서 윈도7이 10월 22일부터 판매된 데 따른 후광효과로 풀이된다. PC업계는 9월부터 윈도7 기대수요를 겨냥해 운용체계 업그레이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9월까지 최근 15개월 연속 전년에 대비해 하향 곡선을 그리던 출하 금액도 10월에는 684억엔으로 올라서며 전년 동기 수준으로 상승했다.
제품별로는 넷북을 포함한 노트북PC의 출하 대수가 34.0% 증가했고, 출하 금액은 3.3%가 늘었다. 전체 PC 가운데 노트북PC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인 72.6%로 집계돼 노트북PC 시프트 현상이 두드러졌다.
데스크톱PC는 출하 대수가 2.5% 감소하고, 출하금액면에서도 6.5%가 줄었지만 9월까지 이어오던 두자릿수 감소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이 2300여곳의 가전양판점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도 윈도7이 시판된 10월 22일부터 11월 21일 사이 PC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가 늘었다.
이 기간 제품별로는 노트북PC가 23.9% 증가했고, 테스크톱PC의 판매도 21.5%나 늘어났다. 저가의 넷북 비중이 높아 판매 금액 증가율은 5.3%에 머물렀지만 최근의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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