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는 20일 비용 절감을 위해 핀란드와 덴마크 지역의 연구ㆍ개발(R&D) 부문의 인력 33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전세계에서 1만7천명이 고용돼 있는 연구ㆍ개발 부문을 슬림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핀란드ㆍ덴마크 지역의 인력 감축도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지난 3분기(7-9월) 실적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8억3천2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낮아졌다.
노키아는 올해 들어 전세계 인력 중 2천400명 이상을 감축하고 핀란드 내 인력 2천500명에 대해 일시 해고하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키아는 지난 5월 모바일 기기 생산 부문 등의 인력 170명을 감축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금융 위기 이후 다소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해 왔으나 올해 4분기 이후엔 휴대전화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키아는 당초 올해 휴대전화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의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7%가량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 기준 38%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력은 12만3천350명 가량이다.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량은 4억6천800만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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