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와 LG히다찌가 나란히 증권사 차세대시스템 시장 첫 진입에 성공했다.
22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내년 가을 구축 예정인 차세대시스템의 서버 및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기존 업체인 한국IBM, 한국EMC에 더해 한국후지쯔, LG히다찌를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그간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의 기간 서버로 모두 IBM 유닉스서버를 썼으나 최근 착수한 차세대시스템사업에서는 계정계는 IBM, 정보계는 후지쯔 유닉스서버로 각각 나눠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후지쯔가 증권사에 기간 서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후지쯔는 그간 증권사에 개별 업무용 서버만 공급했지만 동양증권 차세대사업에서는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데이터베이스(DB)용으로 서버를 제공한다.
한국후지쯔는 동양증권에 하이엔드급 유닉스서버 ‘스팍 엔터프라이즈 M8000’을 비롯해 M3000, T시리즈 등 약 30여대를 공급한다.
LG히다찌도 증권사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첫 공급권을 확보했다. 동양증권은 지금까지 EMC 제품을 중심으로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성했으나 차세대시스템 스토리지는 계정·정보계 일부에 LG히다찌 제품을 혼용할 방침이다. 규모는 EMC 제품에 비해 적지만 LG히다찌로서는 향후 증권을 포함한 금융권 사업 확대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앞서 동양시스템즈를 주 사업자로 선정하고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진행중이다. 동양증권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에 개발 및 구축에 착수, 내년 가을께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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