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가 2000포인트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9일 ‘2010년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회복 및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내년 코스피가 2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출구 전략 시행, 정책효과 둔화 및 선행지수 조정으로 1450선까지 조정을 보이겠지만 3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는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는 민간의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국내 경제도 확장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정책의 효과는 줄겠지만 기업실적 개선 및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선진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는 하반기에 증시 상승폭이 클 전망이다. 상반기 신흥시장과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하반기에는 미국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설명이다.
출구전략은 나라마다 경제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시행되면서 주식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먼저 시작되고, 이후 미국·유럽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폭은 물가안정을 위해 1%포인트 정도로 내다봤다.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철 팀장은 “상반기 지수 조정 때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진국의 경제회복 및 중국 고성장 수혜업종,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IT·철강·기계·금융업종 등이 유망하다”고 평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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