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Wii)가 실질적인 운동효과를 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로이터 등은 위핏(Wii Fit) 시리즈에 포함된 닌텐도 위 스포츠 게임과 활동들은 ‘카우치포테이토(소파에서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를 소파에서 일어나게 할 뿐 아니라 실제 운동하는 것에 못지 않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 장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위 스포츠 게임과 위핏 안에 포함된 프로그램의 신진대사균형도(METs)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구성됐다. METs는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위 스포츠와 위핏 패키지 안에 포함된 게임들은 3.0METs나 그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연구 결과는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모토히코 미야치 일본 건강과영양 국립연구소 내 박사는 “3.0METs면 AHA가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운동량 및 에너지 소비량과 비교할때 전혀 손색없는 수준”이라며 “일반적인 운동이나 더 강도높은 운동들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핏 안에 들어있는 한 팔로 버티는 자세의 운동은 5.6METs를 소비했다. 대체로 일반인이 땀을 흘릴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면 6.0 METs정도가 나온다. 위 스포츠 권투 게임은 에너지 소비량이 4.5METs가 나왔으며, 위 테니스와 야구는 3.0METs가 측정됐다.
미야치 박사는 “직접적으로 이 게임들이 건강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 지는 증명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긴 시간 연구를 통해 관찰한 결과 장기적으로 위를 이용할 경우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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