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 전기제품 안전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와 공동으로 ‘2009 IECEE 국제 기술평가사 교육 프로그램’을 17·18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다.
이번 교육에는 52개 IECEE 회원국 중 캐나다·독일·인도·이탈리아·일본·중국·싱가포르·스웨덴·스위스·대만·태국 등 12개국의 안전인증 전문가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회원국들은 이 교육 프로그램을 자국에 유치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왔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 유치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2007년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그만큼 한국의 안전인증 분야 위상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 내용은 공인시험소 초기 인정 절차와 자격 유지 조건, 제품 시험 능력과 기술 숙련도 평가 방법 등 공인시험소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21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술표준원은 “현재 전 세계 249명의 기술평가사 중 국내에는 11명이 있으나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최로 국내 기술평가사가 60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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