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R&D 노하우 개도국에 전수한다

 한국형 연구개발(R&D) 기획·평가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는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협력 지원기관 ‘국제과학기술기획혁신센터(ISTIC)’와 공동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9년 KISTEP-ISTIC 개도국 고위정책자 과학기술혁신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체결한 5개년도 R&D 교육·컨설팅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6개국,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아프리카 3개국 등 총 14개국 및 3개 국제기구로부터 과학기술 관련 국장급 이상 정책결정자들이 참가한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 정책과 R&D 기획평가 및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과 참가국가별 과학기술 현황 발표 및 토론, R&D 산업 및 연구기관 시찰, 한국 고유문화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준승 KISTEP 원장은 “이번 사업은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한국의 체계적인 R&D 기획평가 모델이 14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개도국 협력체를 통해 확대, 전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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