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매점 50곳 내년 오픈, 절반 미국외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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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에 40∼50개 소매점을 미국 안팎에 열기로 했다. 세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1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소비자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40∼50개 소매 직판점을 새로 열되 절반 이상을 미국 외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직판점은 런던, 파리, 상하이 등에 마련된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는 2개 점포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001년부터 세계 곳곳에 직판점을 열기 시작해 10개국 28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에 올 3분기에만 4590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직판점 판매실적은 1년 전보다 9%나 늘어 18억7000만달러(약 2조1700억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을 중국에 출시했으나 현지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했다. 특히 중국 내 독점공급사(차이나유니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염가 제품들이 난무해 어려움에 처했다. 상하이 점포 개설이 난관을 뚫을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애플의 론 존슨 소매부문 수석부사장은 “미국 홀리데이 시즌 판매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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