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인 미국의 페이스북이 첫 해외법인을 일본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법인 설립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가능성도 높다. 페이스북의 국제성장전략 분야 책임자인 하비엘 오리번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본사가 지분 100%를 갖는 일본 법인을 이르면 내년 1월에 설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1분기 중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법인을 두지 않았던 페이스북이 일본에 최초의 해외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이동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관련 사업의 규모도 다른 나라에 비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신설되는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이용자 성향에 맞는 독자적인 휴대폰 전용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기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휴대폰 시장에 대응한 서비스도 다양화해 일본 이용자 확대에 나선 후 노하우가 축적되면 이를 토대로 또 다른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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