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 시험 당일에는 휴대전화 통화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KT가 최근 3년간 수능 시험 당일과 전날 휴대전화 통화량을 집계한 결과, 수능 당일이 평소보다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당일인 11월 13일 휴대전화 통화량은 4억1천412만3천통으로 전날 4억3천137만7천통에 비해 4% 감소했다.
음성통화량은 1.67% 감소했지만, 문자메시지는 5.83%나 줄었고 영상통화도 4.19% 감소했다.
2007년에도 수능 당일 전체 통화량이 전날보다 3.13% 줄었고, 세부적으로는 문자가 4.99%, 영상통화가 3.87%, 음성통화가 0.65% 각각 축소됐다.
2006년은 특히 전체 통화량이 5.22%, SMS는 7.9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KT 관계자는 “수능 전날 통화량은 평소와 같은 수준이지만 당일에는 4%가량 통화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학생들이 휴교하는 영향이 크고, 또한 전국적으로 출근시간이 늦춰지는 등 수험생을 배려하기 때문에 이동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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