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 비즈IT 칼럼-`데스크톱 가상화`가 모바일 업무환경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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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변화무쌍한 비즈니스 상황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 탓에 근로자들은 사무실이나 생산 거점 한 자리에서만 일하던 전통적인 근무 형태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집 혹은 이동 중, 외부 파트너사와 함께, 그리고 그 밖의 장소에 이르기까지 조직적,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 소재, 기능에서 광범위하게 분포된 다양한 근로자 유형, 즉 ‘모바일 비즈니스’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차 판매 시행으로 타사 보험을 파는 보험 설계사, 병원에서 회진하며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 해외에 있는 콜센터 직원, 외부 업체와 협업하는 직원, 증가하는 아웃소싱 인력, 재택 근무 직원 등은 모두 새롭게 나타난 근무 형태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나타난 이유는 오피스 혹은 생산 거점의 고정된 자리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전통적인 업무 환경으로는 현재의 비즈니스 변화에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보다 적은 자원으로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동시에 기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지리적 공간과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집에서, 고객사에서, 해외에서 등 기회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기업들은 보다 높은 경쟁력 확보와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시설 비용과 인건비, 출장 및 경비 절감이 가능하며 비즈니스, 생산성,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고객 응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의사결정의 신속성, 시장 접근성 강화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해진 근무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근로자들이 업무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IT 측면에서 또 다른 도전일 수 있다. 기업은 복잡성과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 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의 기업 IT 인프라는 기존의 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되어 있다. 원격·지사 사무실, 원격 근로자, 파트너, 프리랜서 근무자, 아웃소싱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에서 벗어나 모빌리티를 실현해 줄 수 있는 가상 근무 환경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기존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는 불필요한 비용 발생, 성과 저하, 보안 위험을 해결할 수 없고 조직의 가상 근로자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없다.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면서도 기존 인프라 투자를 살리는 포괄적인 방안으로 ‘가상화 기술’을 들 수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모바일 근무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가상 데스크톱은 기존 PC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데스크톱으로, 비즈니스 환경 변화 및 다양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모빌리티 및 데스크톱 관리, 보안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유형의 직원들 간의 생산성과 협업 관리, 직원들이 어디서 일하든 상관없이 최대한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방식은 최종 사용자의 작업이나 인터랙션과 물리적인 데스크톱을 분리하므로 사용자는 PC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중앙화된 데스크톱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즉 응용 프로그램, 데스크톱, 서버 구성요소의 가상 ‘이미지’들을 실제의 기기로부터 분리하고, 이들 이미지와 모든 관련 데이터를 IT 부서의 관리 아래 있는 데이터센터에 저장한다.

 IT 관리 센터에서는 직원 수대로 가상 데스크톱을 생성하고, 그 안에 문서작성기, 영업용 프로그램, 사내 메신저 등 기업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주면 된다. 가상 데스크톱 안에는 사용하는 데스크톱과 프로그램이 들어 있으므로 일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어느 근로자라도 그들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업데이트된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어느 장소에서라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어떤 네트워크나 기기를 통해서라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로그인 한 번만으로 준비된 데스크톱이 사용자들의 손끝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가상 데스크톱은 기업 보안 및 정보 유출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가상 근로자가 외부에서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중요한 데이터가 해당 기기에 저장되어 있다면 고객 기밀사항의 유출, 데이터의 오용, 명의 도용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았다.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가상 근로자가 지적 소유권과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조직은 데이터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업무 환경은 이제 21세기형 근로자를 지원하며 기업 생산력은 물론이고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필수적인 방안이다. 가상화 솔루션은 가상 근로자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야기되는 모든 IT 요구사항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솔루션이 될 것이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스코리아 지사장 mary.woo@citr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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