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USB 메모리’ 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지엠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이마트 전 지점에서 필립스 USB메모리를 독자 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엠 양을기 대표는 “필립스 브랜드를 단 USB 메모리가 국내에 나오기는 처음”이라며 “특히 가격 위주의 오픈마켓 온라인 유통망을 배제하고 신세계 이마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할인점을 통한 IT제품 판매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 선을 보이는 필립스 메모리 제품은 4기가바이트(GB)와 8GB 두 가지 모델로 스윙 타입으로 설계해 휴대가 간편하다. 읽기 최대 15MB, 쓰기 최대 5MB를 지원하며 백업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두 가지 색깔을 혼합한 날렵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가격은 4GB 제품이 2만900원, 8GB 제품이 3만7900원이며 이마트 측은 16주년 축하상품으로 8GB 모델을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지엠 측은 “전체 할인점에서 팔리는 USB 메모리 물량은 얼추 월 2만대 규모” 라며 “5000대를 판매해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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