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특효약”…불법 광고 사이트 조심!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를 이 젤 하나로 해결!”

“이온은(Ion silver) 스프레이가 병원균과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6분 내에 박멸!”

미국 백악관이 신종플루를 국가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H1N1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웹 사이트에서 신종 플루 특효약에 관한 불법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

이에 대해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 의심되는 장갑, 인공호흡기, 마스크, 샴푸, 허브 물질, 공기 청정기, 비타민 물질 등 140개 제품 75개 제조사에 대해 경고를 했다. 이들 제조사들은 여러 제품이 신종플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FDA 승인을 받지 않은 것들로 연방법에 저촉된다는 내용이다.

또 FDA는 신종플루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의 추적에도 나서 일부 웹사이트를 폐쇄조치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유명 사이트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 FDA는 대체 의료의 대가 앤드류 웨일 박사에게 신종플루 관련 올바르지 않은 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웨일 박사는 식이요법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DA는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타미플루에 대해서도 단속할 방침이다. 가짜 타미플루에는 진짜 약물 대신에 일반적인 진통해열제 등이 포함돼 있다.

앨리슨 새번 FDA 이사는 “일반인들의 공포를 이용해 웹사이트들이 이득을 취하고 있다”면서 “FDA가 지속적을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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