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사장 김균섭)는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광변환효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신성홀딩스는 실제 양상라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 6인치 단결정 태양전지 중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18%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가장 보편화된 태양전지 양산기술인 스크린 프린트 방식에서 공정의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기존 태양전지 구조를 변화시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크린 프린트 방식의 한계로 인식돼온 17% 대의 효율을 뛰어 넘는 것으로 세계 최고의 효율을 달성한 것일 뿐만 아니라 조기에 양산라인에 도입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고효율 태양전지는 미국 선파워의 후면적극형 태양전지, 영국 BP의 함몰전극형 태양전지, 일본 산요의 HIT 태양전지 등이 있으나 가동률 급락과 비용 문제 등으로 양산화 수준이 미흡하거나, 5인치 이하의 작은 사이즈에만 구현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신성홀딩스는 이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공인을 받은 상태이며,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통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해석 신성홀딩스 기술연구소장은 “18%대의 태양전지를 양산할 경우 기존 100㎿의 생산능력을 1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태양광 전문 콘퍼런스 PVSEC 19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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