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미 발표한 5000명 감원계획 이외에 8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MS는 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조치는 전 세계의 사무소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영향을 받게 될 인력의 제품군과 직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MS의 루 겔러스 대변인은 “여러 사업부문과 지역에서 800명을 감원하게 되며 이에 따라 11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인력 감축계획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지난 1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회사가 밝혔던 (구조조정) 노력의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앞서 금년초 비용절감과 효율 증대, 선택과 집중의 우선전략에 따라 오는 2010년 6월까지 5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루 겔러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의 광범위한 감원 조치가 거의 완료됐다고 전했다.
MS는 그러나 이날 웹 검색 등 핵심 분야에서 인력 채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작년 말 9만4000명선이던 MS의 인력은 지난 9월말에는 9만1000명 수준으로 줄었고, 그 사이 신규 충원도 2000명에 이른다.
한편, MS는 지난 달 이번 사업연도 1분기(7~9월) 순익이 3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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