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교통국은 운전 중 IT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기관은 운전 중 휴대폰, 블랙베리 등 IT기기 사용으로 인한 운전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워킹 그룹을 만들 예정이다. 또 대중을 상대로 이 같은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레이 라후드 교통국 국장은 “길과 철도에서 벌어지는 인명 손실과 부상을 유발하는 운전 중 IT기기 사용을 막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율리우스 게나촙스키 FCC 의장은 “깊이 배어든 이런 행동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과 교육 등 창의적인 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면서 “교통국과 FCC의 자원을 잘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8년 6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사망했고 50만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80만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자동차 운전도중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전문가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휴대폰 뿐만 아니라 아이팟, 비디오게임기, 블랙베리, GPS시스템 등 IT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들은 잠재적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 중 IT기기에 의한 부주의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면서 지난 주 상원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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