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부는 경기활성화 지속을 위한 거시정책기조을 유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대외여건 등 향후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므로 금년 예산의 이월·불용을 최소화하는 등 그간의 거시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부동산 등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소비·투자활성화 등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9월 들어 생산·소비·투자·수출 등 경기지표의 개선 폭이 커지고 3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2.9%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9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호조와 추석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5.4% 증가했는데 10월에는 다시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되는 등 속보지표로 볼 때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 매출이나 자동차 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설비투자는 민간부문 국내기계 수주가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되고 설비투자조정압력도 글로벌 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선행지표가 좋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0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조정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금리는 장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단기금리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재정부는 평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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