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IPTV 사업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올해 안에 3사를 합친 전체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50만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전체 실시간 IPTV 가입자수는 123만5814명으로, 지난 10월 한달 동안 28만5369명이 늘어난 추세를 감안할 때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중순에는 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만명 돌파도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는 지난 9월 한달간 12만2135명, 10월 한달동안은 20만3611명의 실시간 가입자를 확보해 IPTV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KT 측은 “가입자가 급속히 확대되는 배경으로는 새로운 개념의 요금제와 상품을 꼽을 수 있다”며 “실제로 9월 한 달간 순증가입자의 약 30%가 고객선택형 요금제인 ‘알라카르테’를 택했고, 15%는 하이브리드 상품인 ‘쿡TV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알라카르테는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의 채널만을 묶음형으로 선택하는 요금제다. 따라서 지상파 방송과 VoD,양방향 서비스가 포함된 기본 채널팩을 중심으로 선택형 채널팩을 추가할 수 있다.
쿡TV 스카이라이프는 쿡 TV의 VoD와 스카이라이프의 HD 라이브 방송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채널을 135개까지 즐길 수 있고, 국내 최다인 40개의 HD 채널을 함께 제공받는다.
이석채 KT 회장의 IPTV사업에 대한 열정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이 IPTV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IPTV 시장 확산은 현재 KT가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은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기존 영업채널과 KT의 자체 영업채널을 모두 동원,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말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전환하는 고객에게 가입설치비(3만5000원)와 셋톱박스 임대료(월 4000원)를 무료 제공하고, 신규 가입고객에게는 3개월 무료시청 혜택을 준 것이 가입자수 급증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현재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123만5814명으로, △KT의 ‘쿡TV’가 70만2756명 △LG데이콤의 ‘마이LGTV’는 27만549명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가 26만2509명이다.
심규호·류경동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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