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의 호조로 관련 부품 및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코스닥 입성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코스닥 시장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50개 업체 중 10개 업체가 휴대폰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70개의 업체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를 생산하는 KJ프리텍을 제외하고는 휴대폰 관련 업종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이 전무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상장 예비 심사에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및 입력장치로 보편화되고 있는 터치스크린 관련 부품 업체와 모바일 솔루션 업체가 다수 신청했다.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업체인 모린스(대표 석송근)는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터치키 모듈, 터치센서 칩 등 터치 기술과 관련한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멜파스(대표 이봉우)도 최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터치스크린 필기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오텍(대표 도종인)도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모바일 솔루션 업체도 지난해 보다 부쩍 늘었다. 임베디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등의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가 최근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유비닉스와 벨록스소프트의 공식 합병으로 출범한 유비벨록스(대표 이흥복)도 합병으로 미뤄졌던 코스닥 상장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상장에 성공했고 모바일TV용 칩을 생산하는 아이앤씨(대표 박창일)는 지난달 공모를 마치고 코스닥에 등록됐다.
김종식 한국 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장(KWISA)은 “본격적인 시장 회복을 말하기는 무리지만 휴대폰 업황이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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