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심각" 단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
안산지 지역재난안전본부 긴급 설치 준비 완료
경기도 안산시가 이번 주중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단계 를 최고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11월1일 안산시 지역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주 초 하루 100여명 내외 이던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가 주말 150명을 넘어서는 등 11월 1일 현재 안산시 총 감염의심자수는 3,800명으로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긴급 대처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의 상향조정 발표와 동시에 "재난단계를 상향으로 조정하고 즉시 “안산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산시 지역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미 신종플루 감염차단과 피해예방을 위해 각 대책반별로 동원 가능한 대책을 강구중이며 재난단계 상향조정에 따른 안산시 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및 인력동원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는 이번 주 초 안사시의회와의 협의 및 11월 2일 안산시 의사회와 약사회등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 전문가로 구성된 안산시보건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 상향조정이 최종 선포되면 즉시 시행 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긴급 대책으로 “신종플루 감염 차단을 위한 시 조직 총동원, 여행 및 행사 자제, 지역 군 부대와의 지역재난협력지원협의에 의한 지원과 지역 거점병원의 의료인력의 투입, 신종플루 검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검사장비 공급확대 방안,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오ㆍ남용 방지대책” 등의 긴급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신종플루 감염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관내 학교의 대책과 관련해서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3일까지 학원을 포함한 모든 중고교에 휴교와 휴업 조치를 취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기고 잔여 수업일수를 신년 초 보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휴교, 휴업시 자녀관리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 편모ㆍ편부 등 관리를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는 국가의 위기관리 지침이 수립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에 걸 맞는 지원 대책을 마련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4 단계로 구분돼 있다. 안산시는 정부가 지난 7월 21일 발표된 신종 "경계"상태를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전 세계적인 조류독감 파동으로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최고단계가 선포돼 중앙정부 차원의 재난대책본부가 세워진 적은 한번도 없었으며, 안산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가동 역시 처음으로 가동되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재난관리전문가들은“안산시와 같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인다, 신종플루는 지역단위에서 초기에 체계를 구축하여 단체장 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하며 특히 지역기업과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임재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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