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 중추기관으로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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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에 정보통신 관련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인천 지역 IT 씽크탱크로서의 역할과 함께 시민 정보화를 선도하고 지역 내 홍보를 강화해 인천 IT 중추기관으로 진흥원 위상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지역내 산학연관의 기술역량을 결집할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겠습니다.”

 지난 22일 5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이영수 원장은 2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대와 KAIST에서 학·석사를 받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박사학위(기계공학)를 취득한 이 원장은 LG소프트웨어 부장을 거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14년간 일한 전자·기계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인천지역의 IT산업 현황에 대해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SW와 서비스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삼성·LG 같은 대기업이 없고 CT 관련 기업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송도를 중심으로 한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이나 2012년 로봇랜드 개장에 따른 IT 융합 콘텐츠 적용, 구도심 재개발에 따른 IT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 인천은 IT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을 인천 IT씽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먼저 정보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송도에 정보통신 관련 연구소를 유치해 인천 소재 대학, 기업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할 생각입니다. 이 클러스터를 통해 첨단 벤처기업들이 탄생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이 부재한 만큼, 대기업의 정보통신 관련 체험관을 유치해 지역 주민들이 정보통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 원장은 첨단 미래기술 시장인 유비쿼터스 관련 신규사업을 기획, 추진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u시티 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일조 할 작정이다. IT지역특화 융합사업을 발굴하고 이 지역 대학과 연계해 IT융합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국의 IT전문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필요할 경우 기업에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IT와 CT, 그리고 ET(환경기술)가 융합이 되는 산업이 육성되고 지원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산하 구청은 물론 지경부, 문화부 등 정부부처와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유망 IT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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