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이동통신 및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내놓는 1인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위정호 교수에 따르면 노트북PC와 PDA·휴대폰 등 11개 이동통신 및 휴대용 전자기기에서 배출되는 총 이산화탄소 양은 137만4002톤으로, 이를 연간 1인당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8.6㎏이다.
이는 11개 전자기기와 이를 위한 기지국·중계기에서 사용되는 연간 총 전기량인 약 273만㎿h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수치다.
휴대용 전자기기의 전원공급장치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로 가정했으며, 충·방전 반복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평균 20%고, 어댑터에서 충전할 때 생기는 에너지 손실을 10%로 추정했다.
또 휴대폰·무선인터넷·DMB 등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센터·기지국·중계기·교환기 중 기지국과 중계기만 고려했다.
위 교수는 이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태양전지와 연료전지(MCFC, DMFC), 풍력에너지를 제시했다. 분산형이나 휴대용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교수는 “기지국과 중계기 등에 풍력과 태양광을 분산형 전원으로 썼을 때 이산화탄소를 각각 97%와 87% 줄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3㎾급 기지국에는 약 25㎡ 크기의 태양전지를 설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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