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화본부장이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의 최상위 조정위원회인 PCG의 차기 부의장으로 재선출됐다.
3GPP는 비동기식 이동통신인 IMT2000 및 4세대 이동통신으로 일컬어지는 IMT어드밴스드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인 국제 표준화 협력기구로 TTA는 지난 1998년 12월부터 창립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3GPP는 최고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조정위원회(PCG) 산하에 4개 기술총회(TSG)와 17개의 기술 소그룹(W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병문 본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 3GPP 국내 수석대표 역할을 수행해오는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3GPP PCG 부의장 재선출은 앞으로 이동통신 관련 국내 기술을 국제 표준에 보다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활성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GPP 조정위원회 부의장 진출 외에도, 3GPP 기술총회 분야에서는 김기영 LG전자 수석연구원(TSG-SA 부의장), 최종수 삼성전자 책임연구원(TSG-GERAN 부의장) 등이 핵심 의장단으로 활동 중으로 국제 기술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진병문 본부장은 “IMT-어드밴스드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TTA 입장에서 이번 의장단 진출은 향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보다 주도권을 갖고 적극적인 표준화 반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표준, 기술 및 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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