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차원에서 유닉스서버를 공동 개발해 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한국후지쯔가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에서 반격을 꾀한다.
두 회사는 지난 상반기 선마이크로시스템스-오라클 인수합병이 발표된 이후 제품 로드맵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경쟁사의 ‘윈백’ 공세에 시달려왔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천부영)와 한국후지쯔(대표 김방신)는 기존 유닉스서버용 프로세서 ‘스팍64 Ⅶ’의 성능을 최대 20% 향상시킨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팍64 Ⅶ은 최고 클록스피드 2.88㎓로 기존 프로세서보다 0.3∼0.4㎓ 이상 빠르다.
이 프로세서는 한국썬과 한국후지쯔의 주력 유닉스서버인 ‘스팍 엔터프라이즈 M시리즈’에 탑재된다. M9000/8000 제품군에서는 2.88㎓, M5000/4000 제품군에서는 2.53㎓ 속도로 각각 구동된다.
새로운 스팍64 Ⅶ은 기존 서버 플랫폼상에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중인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 내에서 서비스 중단없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두 회사는 “스팍 엔터프라이즈 서버는 메인프레임급의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며 “고객들은 향상된 스팍64 Ⅶ 프로세서로 현 IT인프라에 대한 투자 손실 없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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