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5000여명, 中企 도우미로 활동

 산학연 전문가 5000여명이 중소기업 도우미로 활동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22일 대전시 호텔리베라유성에서 중소기업 R&D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는 산(중소기업), 학(대학), 연(KISTI)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KISTI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대학과 국공립연구기관 등의 연구자들로부터 전문적인 자문을 얻을 수 있도록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은 5000명 수준이다.

 KISTI는 중소기업에게 지난 48년간 구축해 온 방대한 양의 과학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R&D 기획·컨설팅 지원,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첨단과학기술 연구망을 활용,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이상민 국회의원,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변창률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기획조정관을 비롯한 15개 지역 과학기술정보협의회 임원진 350여명 등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세계적으로 산학연이 이렇게 대규모로 똘똘 뭉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전제하고 “국가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인력의 88%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국가산업의 허리로 탄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의회 활동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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