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을 맞아 모처럼 가족끼리 떠나는 주말 단풍놀이, 어떻게 계획을 짜야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알찬 관광을 즐길 수 있을까.
구글 지도(maps.google.co.kr)를 이용해 여행지를 미리 답사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현지의 숙소나 레스토랑에 대한 연락처 및 후기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수단과 각종 볼거리 정보가 매우 풍부해 시간도 부족하고 예산도 제한적일 때에 보다 알차고 효과적으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다.
구글 지도에서는 길찾기 기능을 통해 현지 공항에서 목적지까지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알 수 있으며, 예상 소요시간도 미리 파악이 가능해 출장 시에 현지 담당자 등과 약속 시간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또, 현지에서 머무를 호텔을 검색하고 ‘주변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호텔 주변의 상점이나 레스토랑에 대한 연락처와 사용자들이 남겨 놓은 후기를 볼 수도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과 같은 국가를 여행할 때는 ‘구글 스트리트 뷰’ 기능을 이용해 이 모든 것을 현지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체계적인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스트리트 뷰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께에 스트리트 뷰를 이용할 수 있다.
비단 여행 계획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구글 지도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중요한 모임이 있어 레스토랑을 예약해야 할 때 ‘역삼동, 중식’과 같이 간단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레스토랑의 위치와 연락처, 후기 등을 볼 수 있어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지도 우측 상단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e메일로 지도를 보낼 수도 있다.
또 야근 중에 음식을 배달하고 싶을 때에도 ‘충무로, 피자’나 ‘대치동, 만두’와 같이 간단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메뉴를 판매하는 주변 상점의 연락처가 나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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