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과 같은 학술정보를 인터넷상에서 무료 이용하자는 ‘오픈액세스’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국내에서도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픈액세스’란 학술정보를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누구에게나 공개하는 새로운 정보유통 패러다임이다. 기존의 학술정보를 일부 출판사가 독점하고, 고가로 유통시키는 실태에 과학기술계가 반대하면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ISTI가 ‘정보관리연구’ 등 학술지를 오픈액세스 저널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 중이고, 한의학회지 및 IBC저널은 이미 오픈액세스 저널로 전환했다. 이와함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의 국제화를 지원하면서 오픈액세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이 연구 성과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공개 이용이 가능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e베이 등의 기업에서도 오픈 소스 운동을 전개 중이다.
KISTI 최희윤 정보유통본부장은 “우리도 오픈 액세스 정책과 법제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오픈액세스 기반의 국가 리포지터리 구축 사업’이 국내 오픈액세스의 뿌리를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 세계 30개국 128개 기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온라인 국제콘퍼런스가 네덜란드서 열리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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