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무선 통신사업자 iPCS를 4억2600만달러에 합병한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스프린트는 iPCS 합병에 힘입어 미국 내 7개 주 가입자 70만명을 새로 얻고, 골치 아픈 자산 매각 관련 법정 다툼을 해결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지난 2006년 미 중서부 일대 iPCS 서비스 지역의 넥스텔 통신망 자산을 매각하라는 미 순회 재판소 판결을 합병으로 갈음하게 된 것이다.
스프린트는 지난주 말 iPCS 주식 거래 종가에 34%를 덧붙여 주당 24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만큼 iPCS 합병 가치를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합병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스프린트가 넥스텔 통신망 자산 매각의 부담과 양질 가입자 수 하락을 딛고 미국 이동전화시장의 강자로 다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트린트 측은 기소로부터 놓여남에 따라 연간 3000만달러 상당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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