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상징이미지(GI·Government Identity)가 올 연말까지 개편된다. 무궁화 로고 안에 ‘정부’라고 표기된 GI가 사라진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대한민국 정부 상징 체계 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무궁화 모양의 정부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부처별로 새로운 로고로 통일되거나 병행 사용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와 협력해 정부 상징체계 개편 작업과 연계, 지방자치단체의 로고·슬로건도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통일성을 나타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브랜드위는 지난 7월 22일에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2차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국가브랜드위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기업들의 CI 바람을 타고 정부 부처마다 독자 로고를 개발해 사용하면서 로고로는 정부부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이번 정부 상징체계 개편으로 한눈에 정부부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렇게 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되거나 명칭이 바뀌어도 통일된 로고안에 정해진 서체에 따라 바뀐 정부 부처 명칭만 표기하면 되기에 GI 작업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