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무선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면서 휴대폰을 통한 건강 진단은 물론 영상 진료, 응급 서비스까지 가능한 서비스 상품들을 대거 내놨다.
이 서비스 상품들은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예약을 하고 지루하게 병원에서 기다려야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단말기만으로도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u헬스 서비스 중 대표적인 모바일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로 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뇌졸중 진료다. KT는 분당재생병원과 함께 휴대폰을 활용한 뇌졸중 동영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경우 ‘010-2881-0119’로 전화를 걸면 전문의로부터 영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구급차에서부터 뇌졸중 전문의가 동영상 통화로 진료해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관리 전용 웰빙 휴대폰인 ‘쇼(SHOW) 엠씨스퀘어 폰’도 내놨다.
KT의 쇼폰과 지오엠씨의 엠씨스퀘어를 결합한 상품으로 기존 유선 엠씨스퀘어 제품과 달리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타입으로 이동성을 높였다. KT는 이 제품의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메뉴를 개발해 전용 쇼폰에 탑재해 쇼폰만으로도 엠씨스퀘어 프로그램 콘트롤이 가능하다. 집중력 향상·스트레스 해소·기억력 감퇴 방지·불면증 해소 등에 효과적이며 ‘쇼 엠씨스퀘어 e러닝’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쇼 엠씨스퀘어 폰’ 전용 모델은 현재 LG-KH2200 등 8종이며 추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이 결합상품은 양사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와이브로를 기반으로한 응급의료 서비스도 대표 사례다. 성남시는 KT의 쇼와이브로를 이용해 관내 보건소, 소방서 및 분당서울대병원, 재생병원, 차병원 등 3개 종합병원과 함께 119 구급대원이 와이브로를 이용해 모바일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PTV와 결합된 서비스도 눈에 띈다. KT는 비트컴퓨터와 쿡TV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은 물론 원거리에 있는 가족 건강까지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IPTV 건강정보 서비스 ‘드림(Dream)케어TV’를 내놨다.
드림케어TV는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비트컴퓨터·길의료재단·삼성전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한 IPTV 건강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쿡TV 리모콘을 사용해 자신이 측정한 혈압·혈당·체지방 등의 수치를 입력하면 자가 건강분석과 측정 결과 조회, 기간별 통계 데이터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측정 결과에 따른 개인별 맞춤 건강 콘텐츠도 제공되며 개인별 건강상태나 질환을 고려한 주간 식단정보, 건강뉴스, 운동 동영상 등 맞춤형 콘텐츠와 목표 체중 설정에 따른 맞춤형 식단 및 운동 방법을 통한 비만관리도 가능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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