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챌린지] 고급검색으로 필요한 자료만 찾기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몇 년 전 한 SNS 사이트에 올린 글이 논란이 돼 돌연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뜨거운 논란거리인 이 문제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들의 생각은 어떨까.

　구글 검색을 이용하면 웹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 중에서 원하는 국가에서 원하는 언어로 구성된 자료만 지정해 볼 수 있다. 구글 홈페이지 검색창 바로 아래 ‘고급검색’ 탭을 누르거나 구글 고급검색(www.google.co.kr/advanced_search?hl=ko) 페이지로 바로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우리와 멀리 떨어진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들이 김연아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검색어에 ‘김연아’를 입력하고, 언어설정을 ‘한국어’, 지역설정을 ‘프랑스’로 하면, 프랑스 내의 블로그나 그곳에서 발행되는 한국 언론에서 올린 김연아 기사 등을 바로 찾아 볼 수 있어 특정 지역과 그룹에 대한 트렌드 분석에 매우 유용하다.

　또 급작스럽게 업무나 과제를 위한 발표보고서를 만들어야 할 때에는 구글 고급검색의 ‘파일형식’ 한정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유통업계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 자료를 개발할 때,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고 파일형식란에서 ‘Microsoft Powerpoint(.ppt)’를 선택하면, 파워포인트 형식의 자료만 검색되기 때문에 기존에 웹에 올라온 관련 발표자료를 참고할 수 있어 텅 빈 파일을 두고 시작할 때보다 발표자료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논문 등을 작성할 때에도 검색어를 입력한 후 파일형식을 ‘Adobe Acrobat PDF(.pdf)’로 지정하면 웹상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더욱 신뢰도가 높은 PDF형식의 자료만 추려볼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학회나 관공서 등의 사이트에서 참고자료를 검색할 때 해당 사이트 내에서는 검색이 잘 되지 않는 일이 많은데 이때도 구글 고급검색 페이지에서 도메인 설정란에 해당 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면 사이트 내의 검색엔진이 찾아내지 못한 정보를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해 샅샅이 찾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