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프린터의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화를 선언했다.
한국HP는 13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터치 스크린·무선랜(Wi-fi) 접속·깔끔한 디자인을 갖춰 가전 제품으로 진화한 포토 스마트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제품군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 스크린을 적용했다는 점. 터치스크린은 손쉽게 프린터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파악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화면을 보며 간단한 사진 편집·보정 작업을 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은 사용자 편의성 강화뿐만 아니라 제품 외관의 버튼 수를 줄여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만드는 데도 일조했다. 전 제품은 피아노를 연상시키는 검은 색상에 광택이 나며 곡선미를 강조해 가정 내 인테리어와 잘 조화되게 했다.
‘1가구 다PC’ 시대에 걸맞게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프린터 이용 가능한 무선랜은 기본 기능이다. 여기에 IT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나 어린이도 쉽게 PC와 연결할 수 있도록 무선랜 설정을 버튼 하나로 가능하게끔 했다.
아이팟터치·아이폰과 무선으로 연결·출력하는 기능도 더해 활용 범위도 더욱 넓혔다.
김상현 한국HP 이미징프린팅그룹 전무는 “터치 스마트와 무선으로 PC없이도 간편하게 프린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HP가 터치라는 개념을 최초로 들고 나옴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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