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09] 韓中 전자산업 공동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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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자산업 동맹체가 뜬다.

양국의 전자·IT 산업 진흥 기관과 전자 산업 및 시장 여론을 선도하고 있는 언론이 한 데 뭉쳐 동반성장 전략과 미래비전을 공유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한국전자산업대전2009’ 개막 이틀째인 14일 킨텍스에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전자식행업분회(CCPIT-ECC)와 상호 협력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 언론을 대표해 한국에선 전자신문이, 중국에선 중국전자보(China Electronics News)가 각각 참여하게 된다.

정부· 연구기관 간 유사 협력사례는 많았으나, 일선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과 관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매체가 동시에 연합체에 힘을 합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30억달러를 기록한 한중 전자산업 교역규모를 더욱 늘리고 인도, 베트남 등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을 양국 산업계와 함께 도모하자는 전략적 취지에서 성사됐다. 서로 배타적인 관계로 등을 돌리기보다 주변 아시아 거대시장에서 공동 발전을 꾀하는 대승적 관계로 나아가자는 목표도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전하향 프로젝트를 통한 내수부양과 투자 확대 조치와 관련, 양국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한국과 중국에서 4개 기관 주최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관련 마케팅 및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주변 제 3국시장에서 전자·IT 관련 전시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양국 전자산업 관련 대표 언론인 전자신문과 중국전자보도 양국 전자산업 홍보, 인적교류 상호 방문 및 교육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나가게 된다.

이번 협정 서명식에는 중국측 대표로 지앙 후이준 CCPIT-ECC 부사장과 주시샹 중국전자보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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