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아프리카 냉장고 시장 1위 굳힌다

Photo Image
주요 거래선인 인텔코의 사장 나힙사드(왼쪽)와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 세네갈 지사장 유돈무 차장(오른쪽)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대표 남 용)는 8일(현지시각)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테루비호텔에서 서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2010년 향 냉장고 전략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200L~300L급으로 나이지리아, 세네갈,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지역 내 27개국에서 본격 판매된다. LG전자는 연간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서아프리카 지역 냉장고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28%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제품 성능이 저하되고 수명이 단축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특수한 사용환경을 고려, 냉장고 컴프레서에 저전압 기동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기능 적용으로 기존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전압편차에서도 냉장고가 원활하게 작동, 소비자들은 기존처럼 전압편차를 줄여주는 안정기를 별도 구입할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과일과 야채 소비량이 많은 현지 음식 문화를 반영, 야채실을 기존 대비 20%가량 넓혔다. 내부 램프의 크기를 기존보다 3배 가량 키워 어두운 환경에서도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 박병우 상무는 “신제품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정한 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한 지역 특화 제품”이라며 “현지 소비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선두 입지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