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드라마틱한 활약상을 리얼하게 그린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갈매기(드림빌 엔터테인먼트 제작)’가 지난 9월 26일 개봉 후 10일 만인 지난 6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나는 갈매기’는 열혈 롯데 팬들조차 볼 수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뜨거운 눈물과 기적 같은 감동 스토리를 담아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
이 영화는 ‘내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같은 주에 개봉한 경쟁작에 비해 10분의 1 정도 되는 스크린 수로 외적 열세를 보였지만, 부산 지역에서 8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며 이런 뜨거운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나는 갈매기’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에 5만 관객을 동원했고 그 후 평일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극장가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장가에서 흥행 몰이를 주도하고 있는 이 영화가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롯데 자이언츠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입성하며 맹활약을 펼친 점과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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