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내년 초께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AT&T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델이 미국 휴대폰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것. AT&T용 제품은 지난 8월 중국에서 선보였던 단말기와 비슷하되 터치 스크린 기능과 카메라 등을 갖출 것으로 예측됐다.
AT&T 외에도 T모바일USA과 도이체텔레콤AG가 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영업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안드로이드’ 휴대폰 9종이 26개 국가 32개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시장에 나오는 등 구글의 지평이 컴퓨터에서 이동통신으로 확장하는 추세라고 풀어냈다.
특히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최근 ‘안드로이드’ 휴대폰 2종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 내 이동통신시장 1, 2위 사업자의 안드로이드 선택에 주목했다.
컴퓨터 제조업체였던 델이 사업 다양화의 한 분야로 선택한 휴대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델은 지난 8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스마트폰을 발표하면서 휴대폰 제조시장 진출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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