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대범위 와이파이 솔루션 상용화

　LS전선(대표 구자열)은 8일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크게 넓힌 LS 와이파이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LS와이파이 솔루션은 군 레이더 장비에 쓰이는 빔 포밍(Beam forming)기술을 와이파이에 접목, 기존 와이파이의 10배에 이르는 반경 1.5∼2km의 커버리지를 지원한다. 이는 지금까지 상용화된 와이파이 기술 중에는 세계 최대의 커버리지이다. 또한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최대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시속 80㎞ 이동 중에도 접속이 가능하다.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IEEE 802.11x 표준을 지원하며 기존 와이파이 솔루션과 완벽히 호환된다. 또 와이브로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시스템 구조가 훨씬 단순하다. 또 주파수 사용허가가 필요 없는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대역을 사용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김동영 LS전선 SBG(Seed Business Group)상무는 “LS와이파이 솔루션은 단위면적당 무선 공유기(AP) 설치댓수를 10분의 1 이하로 줄기 때문에 무선랜 관련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은 무선으로 인터넷, 전화 및 IPTV서비스도 가능해져 무선통신시스템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이 솔루션을 지난 7월 계약한 이라크의 민영 방송통신 사업자인 시나텔사의 방통융합 솔루션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현재 강원도 영서방송과 시범망을 구축하여 원주에서 100Mbps급 유무선 QPS(Quadruple Play Service)서비스를 시작했다.

　LS 전선은 QPS(Quadruple Play Service)시스템과 동축망 기반의 LS-HFC솔루션, VoIP핵심솔루션인 C5급 소프트 스위치, 광케이블 기반의 FTTH솔루션, 전력선통신 등 유무선 통신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