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이상 핫메일 계정, 비번 노출

 유럽에서 1만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 e메일 계정과 비밀번호가 온라인에 노출됐다고 5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페이스트빈닷컴에 핫메일 계정 정보가 올라가면서 밝혀졌다. 해당 자료는 삭제됐지만 유출됐던 내용에 비추어 볼 때 1만개 이상의 계정이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BBC는 노출된 1만28개의 계정 리스트를 확보했고 이들은 실제 존재하는 주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페이스트빈닷컴에 올라온 것 외에도 추가 목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얼마나 많은 정보가 유출됐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MS 대변인은 “윈도 라이브 핫메일 이용고객 중 일부의 패스워드가 피싱기법을 이용한 해킹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웹페이지에 노출된 개인 패스워드를 삭제하고 접근을 막는 등 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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