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SK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SK네트웍스 인터넷전화 사업 양수 인가에 이어 SK네트웍스에서 이동한 인력을 주축으로 네트워크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와 관련,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 통신 계열사간 흩어진 역량을 모아 실질 시너지를 창출하고 가입자 기반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입자 기반과 매출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약 86만9000명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보유 중인 SK브로드밴드는 SK네트웍스의 9만1000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게 돼 가입자 기반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기업고객이 대다수인 SK네트웍스의 고객 특성상 매출 확대는 물론, 기업용 인터넷전화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초 기업용 인터넷전화, 전용회선 사업 등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사업단을 신설하고 단장에 이명근 SK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전략본부장을 임명했다.
사업단 신설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3부문 2단 87팀 체제에서 3부문 3단 100팀 체제로 조정됐다. 기존 SK네트웍스에서 SK브로드밴드로 이동한 153명은 모두 네트워크사업단으로 재배치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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