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장 자신 있습니다.”
지난 28일 정부는 내년 성장률 전망을 4%에 두고 짠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 예측대로라면 내년 한국경제는 경제위기 1년만에 바닥을 치고 V자형 회복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국내외 경제기구 및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대한민국이 내년도 3∼6%의 성장률을 예고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0년에 4%, 2011년 이후를 5%로 성장률 전망을 높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는 미래 전망에 있어서 대단히 신중한 모드로 접근했다”면서 “오히려 KDI 등 연구기관들이 올해 전망치를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전망률도 국제기구, 해외 금융기관들이 거의 3.6% 이상 4%에 근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상당히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정부가 제시하는 숫자는 반드시 지켜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장관의 말대로 한국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내년 4%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국내외 예측기관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외 예측기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업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내년 경제성장률이 3.2∼4.2%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각각 3.9%로 예상했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LG경제연구원 등 두 곳은 4.2%로 전망해 4%대 성장을 점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3.3∼3.4%를 잠정 전망치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이 3.8%로 예상하고 KB증권이 3.2%로 점치는 등 증권사들은 3%대 전망치를 내놨다. 한국은행도 3.6%를 발표했지만 정부 전망대로 4%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기관들은 더 낙관적이다. 크레디스위스가 성장률 전망치로 6%를 내놓고 노무라와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가 5.0%를 제시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은 국내 금융기관보다 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4%성장에는 내년 하반기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와 금리 상승, 환율 하락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재정 지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자부담 확대로 소비가 위축되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이 둔화되어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더 낮아진다면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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