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 9월부터 3년 간으로 LG전자는 농구·미식축구 등 23개 종목 대학스포츠와 연계,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휴대폰·가전·디스플레이 등 미국에서 진행하는 3대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마케팅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NCAA는 물론 소속 대학 로고, NCAA 콘텐츠, 경기를 중계하는 CBS 콘텐츠 사용도 가능하다. 경기중계 시 LG 로고도 수시로 노출된다.
LG전자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인들에게 보다 역동적으로 LG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3대 제품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상승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존 와인스톡 LG전자 북미지역본부 마케팅 담당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스포츠 단체인 미국대학스포츠협회는 23개 종목에서 88개 대회를 주관한다. 협회에는 1000여개 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출전 선수는 연간 5만4000여명,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연간 1억명을 넘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섬싱베터(Something Better)’를 모토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와 LG브랜드 간의 교감을 늘려 3대 포트폴리오의 통합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게 특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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