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가 소규모 정수 시스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노펙스는 포항시 남계리에 매일 100명이 사용하는 30톤 규모의 정수시스템<사진> 공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초미세 멤브레인필터를 사용해 수처리 과정에서 오수가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독자적인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여 무인 가동이 가능하다.
기존 재래식 정수장은 수영장처럼 물을 가둬놓고 화학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외부노출에 따른 오염문제와 수작업에 따른 안전관리가 어렵다. 이같은 문제로 미국·일본은 소규모 정수시설에 멤브레인필터를 의무화했고 국내서도 지난 연말부터 필터방식을 도입하는 실정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사장은 “전국에서 설치된 소규모정수시설은 2만개로 추정된다. 자체 개발한 관리시스템과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하여 안전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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