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독서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음성도서(DTB)를 만들 수 있는 저작도구를 개발, 오는 28일 관계자들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부가 개발한 저작도구는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데이지(DAISY) 디지털 도서 포맷(버전 2.02와 3.0 표준)을 기본으로 했다. 한국어 버전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저작도구다. 이를 이용하면 누구라도 웹상에서 자료를 편집해 자신의 컴퓨터에 데이지 자료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28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시연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저작권법 개정과 함께 데이지 저작도구의 보급으로 독서장애인을 위한 효율적인 정보접근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는 통합목록 구축 등 서비스 체계 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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