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허, 영국·캐나다 등서 출원 신속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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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정식 특허청장이 2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지식재산(IP)시스템의 효율화와 개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영국, 캐나다, 핀란드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특허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23일(현지시각)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영국, 캐나다 및 핀란드 특허청장과 연속 회담을 갖고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시행에 합의했다.

 특허심사하이웨이는 양국에 같은 특허를 출원할 경우 먼저 출원한 국가에서 등록되면 상대국은 이 심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해당 특허를 심사하는 제도다. 합의에 따라 영국과 캐나다는 올해 10월 1일부터, 핀란드는 내년 1월부터 각각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현재 일본, 미국, 덴마크 등 3개국에 이어 특허심사하이웨이가 영국 등 3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국가 간 특허심사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해당 국가에서 쉽고 빠르게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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