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카드뮴텔루륨(CdTe)’ 박막 태양전지 양산라인이 국내에도 건설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태양전지 업체인 어드밴스트솔라다이나믹스(ASD)는 경상북도 구미시 인근에 10㎿급 CdTe 박막 태양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ASD는 현재 2.5㎝x2.5㎝ 크기의 CdTe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향후 양산라인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 및 장비 조율 작업에 착수했다. 라인 구축에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가동시기는 2012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CdTe 박막 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광변환효율이 10%에 이르고 생산원가는 기존 결정계 태양전지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특히 같은 박막계인 비정질실리콘(a-Si) 태양전지가 최고 7%대 광변환효율을 구현하는 것과 비교하면 효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주원료인 Cd이 제조·발전 과정에서 외부로 누출될 경우 독성이 강한 탓에 양산 라인 설계는 극히 까다롭다. 국내의 경우 CdTe 태양전지에 대한 정부 인증 체계가 없어 ASD는 일단 해외 수출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CdTe 박막 태양전지는 미국 기업인 퍼스트솔가 유일하게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태양광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포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퍼스트솔라의 태양전지 생산량은 504㎿에 이른다. CdTe 태양전지 저가 공급에 힘입어 독일 큐셀(581.6㎿)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차경훈 건국대학교 친환경제품 및 시스템연구소 연구원은 “CdTe는 설치 후보다 생산과정에서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Cd 누출 문제만 잘 관리하면 a-Si 태양전지 대비 시장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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