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통신사업자용 핵심 솔루션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 www.newgrid.com)는 말레이시아 통신사업자인 ‘YTL E-솔루션’에 인터넷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용 시그널링게이트웨이(SGW)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약 100만달러 규모의 이번 공급은 삼성전자를 통해 이뤄졌다.
YTL e-솔루션은 말레이시아의 5대 기업인 YTL그룹의 통신계열 자회사로 지난 2007년 3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2.3㎓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사업 허가를 취득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첨단 통신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IMS는 올(All) IP 기반의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첨단 통신장비다. IMS에 사용되는 SGW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망 사이에 제어신호 통합 및 제어 기능 등을 수행하는 장비다. 서킷과 패킷이 혼재된 현재 통신망에서 소프트스위치 등과 함께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성하는 핵심 장비다.
박재승 뉴그리드 상무는 “최근 일본·동남아·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차세대 유무선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게이트웨이 장비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 물량으로 채워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삼성전자와 함께 네덜란드의 유무선 통신사업자인 버사텔에 25만 가입자 규모 미디어게이트웨이(MGW)와 SGW 제품을 수출, 해외 시장에 첫 진출한 바 있다. 이후 NEC·삼성전자 등을 통해 일본·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현재 외산이 주도해온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서 MGW 및 SGW를 독자 개발, KT·SK텔레콤·LG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에 납품하며 50%에 가까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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