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포스코 등 27개사가 참여하는 2단계 2차 시나리오에 의한 배출권 모의거래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5사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배출권 모의거래(제1단계)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참여발전사는 탄소배출량이 적은 발전소를 많이 가동함으로써 전력생산가격이 상승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2단계 모의거래에는 발전 5사와 주요 민간발전사, 포스코 등 산업부문별 주요업체도 참여하고 있으며, 거래방식은 현물거래와 함께 선물거래도 시행하는 등 실제 배출권거래와 같다.
제2단계 모의거래는 8월 10일부터 11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행되며 현물거래·선물거래·배출권의 예치·유상입찰 및 무상배분을 통한 배출권 할당·업종별 차등 감축·감축기준 강화 등을 조합해 4단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9월 4일까지 시행된 1차 시나리오에 따른 모의거래를 분석한 결과, 모의거래상의 배출량 감축목표인 5%를 초과달성해 6.1%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전력시장가격에 대한 규제로 인해 발전사가 탄소배출량과 배출권 가격을 고려해 배출량이 많은 석탄발전 대신에 배출량이 적은 LNG발전으로 연료전환을 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발전사는 LNG 발전 증가로 인해 발전비용이 대폭 증가했지만, 제조부문은 발전사로부터 배출권을 저렴하게 매입해 제조원가 상승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 시행하는 2·3·4차 시나리오에서는 현물거래만 시행한 1차 시나리오와는 달리 선물거래도 병행하고 배출권 할당량의 일부를 무상에서 유상으로 전환하는 등 실제 배출권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적용해 모의거래를 하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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