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도서 디지털라이징 사업을 위해 카네기멜론대학의 창업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보안업체 리캡차(reCAPTCHA)를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리캡차는 웹사이트용 ‘자동가입 방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캡차(CAPTCHA) 기술을 다루는 업체다. 캡차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불규칙한 위치에 나열된 문자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을 활용, 사용자가 인간인지 프로그램인지를 구별해 주는 솔루션이다. 웹사이트 가입 또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사용자가 불규칙한 모양으로 나열된 문자를 입력하게 해 사기 스팸성 가입이나 사기 결제를 막는다.
캡차 기술은 또한 신문, 책 등 문서에서 문자를 스캔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종이가 낡거나 일부가 찢겨져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하는 글자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리캡차의 인수조건을 밝히지 않은 채 “리캡차의 기술을 도서 디지털화 작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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